토요일 13시 30분에 출발하여 남해 송정 해수욕장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됨.  중간에 노량마을에 들러 거북선을 구경하고 콘도로 도착하니  형님이 먼저 기다리고 있어 쬐끔 미안했었다.

   1시간을 저녁준비하고나니 목포에서 장모님과 처형 내외가 와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정자씨가 준비한 여러가지 반찬과 오리훈제, 형님이 준비한 복분자 원액주, 장모님이 직접 만드신 김치와 열무, 게장에 온 식구가 배불리 맛있게 포식하였다.

  먹고나서 애들은 노트북으로 영화보고 어른들은 해수욕장으로 가서 맥주에 마른 안주, 과일로 바닷가 바람을 뒤로 한 채 먹으니 신선이 따로 없었다. 취기가 오르니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달래면서 모래사장위를 파도소리와 함께 걸으니 무릉도원이 여기인가 싶더라.

  아침 일찍 카메라를 들고 백사장으로 나가 일출을 보고자 했으나 볼 수 없이 눈에 들오오는대로 셔터를 눌렀다. 1시간정도 혼자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그때까지도 모두들 잡에 취해있어 기상 나팔을 불렀다.

  아침은 조기 한마리로 찌개를 끓으니 저녁에 먹었던 술기운이 쫘악 풀어졌다. 어제 못했던 해수욕을 하고자 맘을 먹었으나 일찍 삼천포 형님댁에 가야하기에 애들만 해수욕을 보내고 어른들은 숙소에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꽃피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막내 처남댁이 같이 참석못해 못내 아쉬웠다.

  12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삼천포 시장에 들러 아들 몸보신용으로 장어를, 밑반찬으로 멸치를 샀다. 형님은 민어 회와 멍게를 사서 형님내외 집을 구경하고자 모두 아파트로 가서 회를 배불리 먹었다.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